1차전을 홈 구장에서 내주고 선발 투수의 부재로 인해 준플레이오프가 쉽지 않을것이랑 얘기가 많이 나왔지만 2차선 선발 등판한 신인 금민철의 호투와 중심타선의 부활로 두산은 가볍게 2차전을 승리로 이끌고 부산으로 향했다.
부산은 야구선수 이외에 갈메기들의 응원이 더해져 한명의 선수를 더 놓고 싸우는것이나 마찬가지일 정도로 압도적인 응원 열기속에서 두산의 투수들이 어떻게 경기를 운영하느냐에 따라 경기 흐름이 크게 바뀔수 있을 정도로 두산에 여러모로 안좋은 상황이었다. 더군다나 선발투수진의 불안을 홍상삼이라는 깜짝 카드로 맞대응하는 전략이 타선의 폭발과 함께 두산에 2승을 안겨줬다. 4차전 승리투수가 된 김선우까지 필요할 때 필요한 활약을 통해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3승1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일찌감치 두산베어스를 염두해두고 플레이오프를 준비한 김성근감독의 SK와이번스, 김광현 등 주전 선수들의 공백이 있지만 팀 전력의 상향 평준화로 인해 전력 누수에 대한 부담은 두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게 사실이다. 그러나 김성근감독은 언론 플레이를 통해 상대를 교란시키는데 능한 전략가답게, 오늘 주요 일간지들에 '엄살'작전을 벌이고 있어 주목이 된다.
물론 밖에서 보는 것과 감독이 보는 시각은 분명 다르겠지만, 팬 입장에서 본다면 '엄살'로 보이기에... 3년 연속 포스트시즌(지난해까지는 한국시리즈)에서 만난 두산베어스와 SK와이번스가 보여줄 플레이오프는 이번 시즌 최고의 하이라이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플레이오프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한국시리즈나 마찬가지로 양팀의 전력은 기아와 비교해 뒤지지 않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한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을 해본다.















